김건희 특검, 국힘 조은희 의원 소환…‘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관련
조은희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민의힘 간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23일 오전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조 의원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명씨가 지난 2022년 2월 조 의원 지역구인 서울 서초구갑 공천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는 의혹에 관한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조 의원이 명씨 측에 넘긴 책임 당원 명부를 토대로 여론조사가 이뤄졌다는 내용입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명씨가 조 의원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는 취지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조 의원은 당내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해 결선 없이 본선 후보로 확정됐는데, 명씨가 공천룰 적용과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등에 관여했다는 게 민주당 측 시각입니다.
민주당은 조 의원이 그 대가로 명씨에게 공천권을 약속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에 관해 조 의원은 당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명씨가 허위·과장 사실을 근거로 본인의 영향력을 지인들에게 과시한 것에 불과한 것을 두고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에서 마치 엄청난 음모가 있었던 것처럼 기정사실화하면서 정쟁화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