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을 두고도 내부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원색 비난한 글이 잇달아 소환되면서, 친문 진영과 대통령실 사이 긴장감이 감돕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난한 글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과거 유튜브에서 '한국 문명을 퇴보시킨 사람' 중 하나로 문 전 대통령을 꼽으며 마이너스 70점이라고 평가한 겁니다.
[최동석 / 인사혁신처장(지난달)](CG)
"아주 멍청한 기준을 갖다 들이대고 사람을 골랐더니, 문재인 정부의 장 차관들 명단을 쭉 봐 다 문재인 같은 인간들이야 다 뭐야?"
한 친문계 의원은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면서 "인사혁신처장이 극우 태극기 부대나 할 소리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친문계 의원도 "민주 정부에 대해 이렇게까지 말한 사람이 뭘 맡는 게 부적절하다"며 "조만간 모여서 얘기를 해보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한규 의원도 "전 정부 인사에 대해 일방적인 매도를 한 사람이라면 검증 과정에서 부족함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최 처장은 오늘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인사 교체는 검토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오히려 친명 일각에선 "친문 인사들이 요즘 비판에 앞장선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강선우 후보자의 갑질 의혹을 제기하고, 이진숙 후보자 비판에도 앞장섰다는 겁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6일)]
"툭하고 질문만 나와도 술술술술 후보자님의 교육적 철학이 나와야 하는 거거든요. 굉장히 실망스럽다."
수면 밑에 가라앉아 있던 친문계와 친명계의 거리를 다시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정다은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을 두고도 내부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원색 비난한 글이 잇달아 소환되면서, 친문 진영과 대통령실 사이 긴장감이 감돕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난한 글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과거 유튜브에서 '한국 문명을 퇴보시킨 사람' 중 하나로 문 전 대통령을 꼽으며 마이너스 70점이라고 평가한 겁니다.
[최동석 / 인사혁신처장(지난달)](CG)
"아주 멍청한 기준을 갖다 들이대고 사람을 골랐더니, 문재인 정부의 장 차관들 명단을 쭉 봐 다 문재인 같은 인간들이야 다 뭐야?"
한 친문계 의원은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면서 "인사혁신처장이 극우 태극기 부대나 할 소리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친문계 의원도 "민주 정부에 대해 이렇게까지 말한 사람이 뭘 맡는 게 부적절하다"며 "조만간 모여서 얘기를 해보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한규 의원도 "전 정부 인사에 대해 일방적인 매도를 한 사람이라면 검증 과정에서 부족함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최 처장은 오늘 이재명 대통령의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인사 교체는 검토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오히려 친명 일각에선 "친문 인사들이 요즘 비판에 앞장선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강선우 후보자의 갑질 의혹을 제기하고, 이진숙 후보자 비판에도 앞장섰다는 겁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6일)]
"툭하고 질문만 나와도 술술술술 후보자님의 교육적 철학이 나와야 하는 거거든요. 굉장히 실망스럽다."
수면 밑에 가라앉아 있던 친문계와 친명계의 거리를 다시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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