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만삭의 여성이 낙태 시술을 받고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됐던 사건 기억하십니까?
검찰이 낙태 시술을 해준 의사와 병원장 뿐 아니라 산모에게도 살인죄를 적용했습니다.
탄생이 임박한 태아는 분명히 고귀한 생명이라는 거죠.
김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신 9개월 차인 만삭 여성이 자신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합니다.
여성은 낙태 시술을 받으려고 했지만 병원에서 거절당하자, 결국 다른 병원에서 시술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현장음]
"심장 뛰는 거 봐요. 심장 뛰잖아. 봐라. 이건 낳아야 한다."
여성이 찍은 영상이 논란이 되자 수사가 시작됐고, 검찰이 오늘 영상 속 산모와 수술을 집도한 의사, 그리고 병원장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은 뒤, 냉동고에 넣어 살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9년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낙태 처벌 규정은 효력을 잃었지만, 검찰은 36주차 태아를 신생아로 판단해 살인죄를 적용한 겁니다.
수사 결과 구속된 의사들이 임신 24주차 이상 고주차 산모 수십 명에게도 낙태 시술을 해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브로커들의 산모들을 소개 받아 527명에게 불법 낙태시술을 해주고 14억 원 넘는 돈을 받았습니다.
브로커들도 소개비 명목으로 3억 원 넘게 챙겼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임신 24주가 넘는 낙태를 허용하면 안된다며, 국회에 법을 만들라고 촉구했지만, 관련 법안은 6년 넘게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
지난해 만삭의 여성이 낙태 시술을 받고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됐던 사건 기억하십니까?
검찰이 낙태 시술을 해준 의사와 병원장 뿐 아니라 산모에게도 살인죄를 적용했습니다.
탄생이 임박한 태아는 분명히 고귀한 생명이라는 거죠.
김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신 9개월 차인 만삭 여성이 자신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합니다.
여성은 낙태 시술을 받으려고 했지만 병원에서 거절당하자, 결국 다른 병원에서 시술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현장음]
"심장 뛰는 거 봐요. 심장 뛰잖아. 봐라. 이건 낳아야 한다."
여성이 찍은 영상이 논란이 되자 수사가 시작됐고, 검찰이 오늘 영상 속 산모와 수술을 집도한 의사, 그리고 병원장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은 뒤, 냉동고에 넣어 살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9년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낙태 처벌 규정은 효력을 잃었지만, 검찰은 36주차 태아를 신생아로 판단해 살인죄를 적용한 겁니다.
수사 결과 구속된 의사들이 임신 24주차 이상 고주차 산모 수십 명에게도 낙태 시술을 해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브로커들의 산모들을 소개 받아 527명에게 불법 낙태시술을 해주고 14억 원 넘는 돈을 받았습니다.
브로커들도 소개비 명목으로 3억 원 넘게 챙겼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임신 24주가 넘는 낙태를 허용하면 안된다며, 국회에 법을 만들라고 촉구했지만, 관련 법안은 6년 넘게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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