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선 장동혁, 초선 주진우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도부에서는 "김문수, 한동훈 두 사람은 출마하지 마라"는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새 인물의 등판에 당내 분위기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청년들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선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

'잘 싸우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싸우지 않는 자, 배지를 떼라! 106명의 의원 여러분, 제가 맨 앞에 서서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우겠습니다."

이른바 '극우 프레임'은 민주당이 만든 보수궤멸 프레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의 그런 프레임에 우리 당 의원이 스스로 나서서 45명 의원들에게 당을 떠나라고 한다면 본인 스스로 당을 떠나서 민주당에 가서 정치하시면 됩니다."

내일은 주진우 의원이 당 대표 출마 회견을 합니다.

일성은 '젊고 강한 보수'. 

주 의원은 채널A에 "통합과 개혁, 양극단보다는 중간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현실 정치를 고려한 새 혁신안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초재선 의원들의 등판을 당 지도부는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김문수, 한동훈 두 후보는 나오지 말라는 공개 발언도 나왔습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비대위원(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이분들(김문수·한동훈)이 나오면 대통령 선거의 연장선밖에 안 돼요. 패배하면 장수가 책임을 지는 거예요. 두 분이 나왔을 경우에는 그 나물에 그 밥이다."
 
하지만 "새 인물 강박증이 그동안 리더십 실종의 원인이었다"며 "가장 강력한 리더가 나와야 한다"는 반론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