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소비쿠폰이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까요?

전통시장 상인들은 벌써부터 활기가 느껴진다는데, 강보인 기자가 현장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전통시장에 민생회복 소비 쿠폰 사용 안내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가게 곳곳에도 소비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을 붙여놨습니다.

상인들은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월요일부터 매출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합니다.

[고대민 / 서울 망원시장 상인]
"한 40% 정도는. (10명 중) 네 분 정도는 이걸 사용하시는 것 같고요."

[양진영 / 서울 망원시장 상인]
"지원금으로만 1백만 원 정도 매출 올랐다고 얘기는 들었습니다. 기존 고객님 생각하면 한 20%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소비쿠폰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업소를 제외한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시민들도 소비 쿠폰을 어디다 쓸 지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조대현 / 서울 성북구]
"시도하지 못했던 음식이나 아니면 옷이나 그런 의식주 관련된 부분에 아마 사용할 것 같습니다."

단골 고객들에게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보내려고 하는 미용실도 있습니다.

[최재연 / 미용실 사장]
"이제 저희가 문자를 보낼까 해요. 단골 고객한테 '이거 소비 쿠폰 이거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코로나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는 마트와 음식점 병원이나 약국 등에 소비가 집중됐습니다.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화 되면, 생필품이나 고정지출 외에도 여가나 건강, 자기개발 관련 소비로도 파급 효과가 미칠 거라는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강철규
영상편집 허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