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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살해’ 유족 “며느리·손주 모두 살해하려 했다” 주장

2025-07-23 19:21 사회

[앵커]
자신의 생일을 챙겨준 아들을 향해 총을 쏴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여전히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데, 며느리와 손주를 상대로도 범행을 저지르려 했다는 유족 측의 새로운 주장이 나왔습니다.

홍지혜 기자 보도 보시고,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직접 만든 총으로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

숨진 아들 유족 측은 남성이 범행 당일 "며느리와 손주들을 모두 살해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이들을 피신시키고 숨어있던 며느리가 남편을 구조하려 나왔을 때, 남성이 총기를 재정비하며 소리를 지르고 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며느리가 방문을 잠그자 수 차례 열려고 시도하며 '나오라'고 위협했다"고도 했습니다.

생일파티에 참석했던 아들 가족의 지인을 향해서도 총을 발사했지만, 불발됐다며 "무차별적인 살인을 계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사제총에서 총 세발이 발사됐고, 두 발은 아들에 나머지 한 발은 문에 맞았다고 했는데, 추가 격발 시도가 있었다는 겁니다.

[이 헌 / 인천 연수경찰서 형사과장(그제)]
"피해자한테 다시 한 번 쏘려고 했는지는 그 부분은 아직 수사가 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다른 가족 살해 시도가 있었다면 살인 예비 혐의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유족 측은 '이혼으로 인한 가정불화'가 동기라는 주장도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유족은 숨진 아들이 부모의 이혼을 8년 전 뒤늦게 알고도 내색하지 않는 등 다른 갈등은 전혀 없었다"는 입장.

남성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도 '2차 피해' 우려를 들어 반대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법원은 구속 전 심문을 포기한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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