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사흘째 교전…사망자 33명으로 늘어

2025-07-26 16:06   국제

 25일(현지 시간) 태국과 캄보디아군이 양국 국경에서 충돌을 벌이는 가운데 캄보디아 오다르메안체이에서 로켓 발사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 교전이 사흘 째 지속되면서 양국 간 사망자도 33명으로 늘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방부는 민간인 8명과 군인 5명을 포함해 총 13명이 사망했고, 7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군도 이날 군인 5명이 사망해 지금까지 민간인 14명, 군인 6명 등 총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양국 간 무력 충돌은 지난 23일 국경 지역에서 태국 군인 5명이 캄보디아 측이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 폭발로 중상을 입으면서 촉발됐습니다.

충돌 직후 태국 국경 지역에선 13만 8000명이, 캄보디아에선 3만 5000명이 대피했습니다.

인명 피해가 증가되는 가운데 양국은 휴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