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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중국 견제” vs 여 “패키지 협상”…엇갈린 한미의원연맹단
2025-07-26 19:43 정치,국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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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무역 협상을 지원 사격하겠다며 미국을 방문했던 여야 국회의원들이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야당은 한중 관계 설정이 핵심 키워드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여당은 패키지 협상을 강조했습니다.
방미 직전 공항서 발길을 돌렸던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음 주 다시 미국을 찾습니다.
김민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박 6일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여야 국회의원들이 인천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미국은 우리나라가 대중국 견제에 확실히 동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미국의) 대중국에 관한 입장과 한국이 같은 입장을 취해주길 원하는 것이 또한 미국의 요구 조건의 하나라고 느껴졌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비슷한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협상의 조건이 상당히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접촉 인사) 상당수가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관계가 신정부 하에서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하는 눈치였습니다."
한 방미단 의원은 "미 측에서도 미뤄지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관세와 비관세장벽, 조선·에너지·안보·추가투자 확대 등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정부와 대한민국 국회는 한미동맹 관계와 한미 관계를 가장 중시하고 있으므로 이번 협상이 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대통령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통상대책회의를 열고, "한미 상무장관 회담에서 미국의 조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출국 직전 2+2 회담이 취소됐던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다음 주 미국을 찾아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만날 예정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다음 주 출국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 홍웅택
영상편집 : 이희정
김민곤 기자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