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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비핵화 위해 김정은과 대화 열려 있어”
2025-07-29 07:35 국제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9년 6월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종식시키기 위해 김 위원장과의 대화에 여전히 열려 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날 "(북한을) 핵보유국 지위를 부정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철저히 배격될 것"이라며 자신들이 '핵보유국'임을 미국이 인식해야 한다고 밝힌 직후 나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 직후부터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과는 달리 여러 차례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 또는 '핵 국가'(nuclear state)로 지칭해 왔습니다.
이에 북한의 핵무기 보유 현실을 인정하고 이를 출발점으로 핵 동결이나 감축 같은 현실적인 군축 협상을 시작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자, 백악관과 국무부 등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여전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논란 확산을 차단한 바 있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