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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대낮 흉기 난동…1명 사망·1명 중태

2025-07-29 19:27 사회

[앵커]
대낮에 이런 일이 잇따라 벌어진다는 게 참 믿기질 않습니다.

어제오늘, 스토킹하던 여성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연달아 벌어졌습니다.

한 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고 다른 한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 주차장을 서둘러 빠져나가는 차량.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차 앞을 막아섭니다.

소화기로 앞유리를 내려쳐 부수고, 끝까지 매달려 차량을 저지합니다. 

이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30대 A씨, 알고 지내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하던 중이었습니다.

시민들이 차량에 달려들어 막은 덕에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상규 / 도주 저지 시민]
"일단은 이 사람을 잡아야 된다. 잡고 다친 여자분을 일단은 병원으로 빨리 후송시켜야만 된다는…"

여성은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A씨는 이달 초부터 여성을 폭행하거나 스토킹해 두차례나 112 신고를 당했습니다. 

경찰이 안전조치를 취하고 법원이 석달 간 접근과 연락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범행을 막진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폭력 행위나 접근 행위나 이런 걸 봤을 때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이 됐고 그래서 추가로 (주거지에) 지능형 CCTV를 설치를 하고…"

택배기사가 경찰관들에게 한 곳을 가리킵니다.

구급차가 들어오고 현장에는 폴리스 라인이 설치됩니다. 

오늘 정오쯤, 대전 도심에서 한 남성이 3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습니다.

여성은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노상에서 싸우다가 칼로 찔렀다 이렇게 되는 거니까. 신원은 어느 정도 특정이 됐고 계속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쫓고 있어요."

경찰은 피해 여성의 전 남자친구인 20대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CCTV 등을 분석해 쫓고 있습니다.

이들은 앞서 연인일 때도 여러 차례 갈등을 빚어 경찰에 신고가 들어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채널A 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영래 오현석
영상편집: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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