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국 외교부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제3차 고위급 무역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8일(현지 시간)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왼쪽)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사진=신화/뉴시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관세 인하 조치는 하나의 선택지라며 최종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 겸 부부장은 29일(현지시간) 스톡홀름에서 미국과 협상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솔직하고 심도 있으며 건설적 논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중 합의에 따라 양측은 미국이 일시 중단한 24%의 상호관세 부과 중지와 중국의 대응 조치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상에 참석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협상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며 "우리는 건설적 만남을 가졌고 긍정적 보고를 갖고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관세 인하 조치 연장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아직 해결해야 할 기술적 세부 사항이 남아 있다"면서도 중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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