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 관련 통일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9일 "지난 6월 21일 인천 강화 석모도 해안에서 북측 주민으로 보이는 사체 1구를 발견해 인근 병원에 안치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구 대변인은 "우리 측은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시신과 유류품을 8월 5일 15시에 판문점을 통해 귀측에 인도하고자 하니, 북측은 남북 통신선을 통해 입장을 신속히 알려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시신 인도 의사를 유엔군사령부(유엔사)를 통해 북한 측에 이미 통지한 상태지만, 마땅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유엔사를 통해 북한에 여러 차례 통보했다"며 "북한 측 답변이 없을 경우 무연고 화장 처리를 하는데, 그 전에 언론을 통해 최종적으로 북한의 의사를 듣고자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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