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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인구 5180만명…고령 인구 1000만 돌파

2025-07-29 12:58 사회

 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가 3만 명 가량 늘면서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내국인은 3년 연속 감소했지만, 외국인 체류자가 11만 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년보다 50만 명가량 늘면서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전수)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인구는 5180만 6000명으로 전년(5177만 5000명)보다 3만 1000명(0.1%)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는 2023년(0.2%) 증가한 이후 2년 연속 늘었습니다.

국적별로 보면 내국인은 4976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 7000명(0.2%) 감소했으나, 외국인(204만 3000명)은 10만 8000명(5.6%) 증가했습니다.

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총인구의 증가는 내국인의 자연 감소 영향에도 고용허가제 규모 확대, 유학생 증가 등으로 인해 외국인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고령화가 가속하면서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감소세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생산연령인구는 3626만 3000명으로, 전년(3654만 6000명)보다 28만 3000명(0.8%) 줄었습니다.

인구 구성비로 보면 전체의 70%로, 2023년보다 0.6%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9.5%인 1012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5.3%(51만 3000명)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 고령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 인구를 뜻하는 노령화지수는 186.7로 전년보다 15.7p 올랐습니다.

성별 인구는 남자가 2593만 1000명(0.1%), 여자가 2587만 5000명(0.1%)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자 100명당 남자의 수인 성비는 100.2로 전년(100.1)보다 0.1p 올랐습니다.

전체 인구를 나이순으로 일렬로 세웠을 때 가운데에 해당하는 중위 연령은 46.2세로 전년(45.6세)보다 0.6세 늘었습니다.

권역별 인구는 수도권 2630만 8000명으로 전년(2622만 6000명)보다 0.3% 증가하면서 전체 인구의 50.8%를 차지했습니다.

중부권은 0.3% 증가한 726만 5000명을 기록한 반면, 호남권(565만 6000명)과 영남권(1257만 7000명)은 각 0.4% 감소했습니다.

시도별로는 경기·인천·충남·충북·세종·전남 등 6개 시도는 인구가 증가한 반면,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강원·전북·경북·경남·제주는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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