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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 여사 목걸이’ 가품에 무게…“200만~300만 원짜리”

2025-07-29 19:07 사회

[앵커]
김건희 특검이 얼마전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에서 압수한 6천만 원 상당의 명품 목걸이, 가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2~3백만 원 주고 직접 산 모조품이라는 입장인데요.

특검은 바꿔치기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특검 사무실을 빠져나가는 남성. 

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모 씨입니다.

김 씨는 장모 집에 김 여사가 해외 순방 때 착용한 반 클리프 목걸이를 보관해 온 걸로 지목받았습니다.

[김모 씨 / 김건희 여사 오빠]
"<김 여사 목걸이 왜 장모님 집에 있었는지 한 말씀만 좀 부탁 드릴게요.> …. <목걸이 은폐하려고 하신 거예요?> …."

어제 특검조사에서 김 씨는 목걸이 관련 질문은 답변을 일체 거부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김 여사는 다음 달 6일 특검에 출석해, 이 목걸이가 모조품이라고 진술할 계획입니다. 

최근 김 여사는 측근에게 "그 목걸이는 이삼백만 원을 주고 직접 구매한 모조품"이라고 설명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모조품을 오빠에게 선물했고, 나토 순방 때는 이를 빌려서 착용했다는 겁니다.

5백만 원 미만 제품이라 재산신고 대상도 아니고, 직접 샀기 때문에 뇌물도 아니라는 입장으로 전해집니다.

김 여사 측은 압수된 목걸이에 진품 식별용 일련번호가 없는 게 모조품이라는 근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검도 압수한 목걸이는 가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목걸이는 특검 수사에 혼동을 주기 위한 '눈속임용'이고, 순방 때 실제로 착용한 진품 목걸이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은 지난 25일 압수수색 당시 이우환 화백의 그림 1점도 압수해 김 여사와 관련 있는 그림인지를 확인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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