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을 방문 중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구윤철 부총리가 김정관 장관, 여한구 본부장과 함께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러트닉 장관과 통상협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오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한 구 부총리는 31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통상협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러트닉 장관과의 회동은 '최종 담판'을 앞두고 양국간 협상안을 조율하는 성격의 자리로 보입니다.

현재 한국은 조선업 협력과 에너지 수입 확대, 농축산물 시장 개방 등의 협상 카드를 놓고 미국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8월1일까지 통상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한국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은 미국과의 합의를 통해 유럽연합(EU)과 일본 수준인 15% 이하로 관세율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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