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30일 강진으로 쓰나미가 덮친 쿠릴열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발레리 라마렌코 사할린주지사는 비상위원회를 긴급 소집했으며,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세베로-쿠릴스크(북쿠릴열도) 지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 지역은 현재까지 총 4개의 쓰나미가 덮쳤습니다.
쓰나미로 항구와 알라이드 수산 가공 공장 등이 침수됐습니다.
주민 약 2500명은 고지대로 대피했으며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통신은 또 "300명이 항구에서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다"며 "의료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30일(현지 시간)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 해상에서 규모 8.7의 강진이 발생한 후 쿠릴열도 파라무시르섬 세베로쿠릴스크 연안에 쓰나미가 밀려들고 있다.사진=AP/뉴시스
사할린 당국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쓰나미 위협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날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해역에서 규모 8.8 강진이 발생했으며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앙은 캄차카반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동남동쪽 136㎞, 진원은 19㎞ 깊이입니다.
1952년 규모 9.0 강진 이래 73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입니다.
러시아 관계 당국은 이 지역에서 높이 3~4m의 쓰나미를 관측했습니다.
일본 동부 해안과 미국 알래스카주, 캘리포니아주, 오리건주, 하와이와 괌 등 환태평양 지역 일대에 최대 3m의 쓰나미 경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일부 지역엔 이미 쓰나미가 해안가에 도달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쓰나미로 인한 "심각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한 달 내에 여진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규모는 최대 7.5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9일(현지 시간)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해 미국 하와이까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자 퇴근 시간과 겹친 호놀룰루에서 교통 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발레리 라마렌코 사할린주지사는 비상위원회를 긴급 소집했으며,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세베로-쿠릴스크(북쿠릴열도) 지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 지역은 현재까지 총 4개의 쓰나미가 덮쳤습니다.
쓰나미로 항구와 알라이드 수산 가공 공장 등이 침수됐습니다.
주민 약 2500명은 고지대로 대피했으며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통신은 또 "300명이 항구에서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다"며 "의료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사할린 당국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쓰나미 위협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날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해역에서 규모 8.8 강진이 발생했으며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앙은 캄차카반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동남동쪽 136㎞, 진원은 19㎞ 깊이입니다.
1952년 규모 9.0 강진 이래 73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입니다.
러시아 관계 당국은 이 지역에서 높이 3~4m의 쓰나미를 관측했습니다.
일본 동부 해안과 미국 알래스카주, 캘리포니아주, 오리건주, 하와이와 괌 등 환태평양 지역 일대에 최대 3m의 쓰나미 경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일부 지역엔 이미 쓰나미가 해안가에 도달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쓰나미로 인한 "심각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한 달 내에 여진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규모는 최대 7.5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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