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 후보자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회 세종 이전 시기에 대해 묻자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이라며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과감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은 국민의 대표기관이기 때문에 국회가 더욱 능동적으로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대통령 집무실 2030년, 국회는 2033년을 이전 시기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관에 취임하면 이 일정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완전 이전을 목표로 하되, 충분한 국민적 합의와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자는 그러면서 "국회의장이나 대통령이 어느 정도는 세종에서 보고를 받거나 중요한 행사를 진행하는 등의 능동적·상징적 활동이 진행되면 국민적 합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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