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사진 출처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채널A 취재 결과, 최 처장은 지난달 유튜브 채널 '유용화의 생활정치'에 출연해 "김문수는 나이를 너무 많이 먹었다"며 "저를 포함해 70살이 넘으면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뭘 공직에 기웃거리느냐", "70살 넘은 사람이 추하다"며 "그러면 안 된다"고도 말했습니다. 지난 21일 취임한 최 처장은 1956년생으로 만 69세입니다.
같은 방송에서 최 처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도 "얘는 하는 것이 다른 사람을 까는 것"이라며 "정치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 같은 유튜브 방송에서 최 처장은 이 대표의 2030 지지층을 향해 "지적 수준이 떨어진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또 이 대표와 법적 다툼 중인 이병철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이 대표를 '사기꾼'으로 규정하며 "이준석의 문제라기 보다는 애를 이렇게 키운 것은 부모의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개혁신당은 논평을 내고 "지도자의 말은 인품과 공직자로서의 자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국민을 포용하지 못하는 인물에게 인사혁신을 맡길 수 있는지 깊은 우려가 제기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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