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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수주’ 삼성전자, 11개월 만에 ‘7만 전자’…머스크 깜짝 공개로 급등

2025-07-28 15:36 경제

 삼성전자가 28일 22조 7648억 원의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글로벌 기업이 테슬라로 확인되며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6.22% 오른 7만 원을 기록했다. '7만 전자'는 11개월만이다. 사진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22조7천억 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기업이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인 것으로 확인되자 주가가 장중 6%대 급등하며 7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오늘(28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4100원(6.22%) 오른 7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7만 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9월 5일 이후 약 11개월 만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늘 장 개장 전 글로벌 대형기업과 22조7648억 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오는 2033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그러나 공시에서 고객사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후 계약 발주처가 테슬라로 확인되자 장 초반 2%대였던 상승 폭이 갑자기 커졌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삼성전자와의 계약 사실을 공개한 겁니다.

머스크는 “삼성의 새로운 대규모 텍사스 공장이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을 전담하게 될 것”이라며 “테슬라가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돕는 것을 허용하기로 삼성이 동의했다”며 “내가 직접 진전 속도를 올리기 위해 생산 라인을 둘러볼 것이기 때문에 이는 중요한 지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급계약은 지난해 삼성전자 총매출액 300조8709억 원의 7.6%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 최대급 계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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