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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인 줄 알았는데…코로나19 환자 급증

2025-07-28 19:35 사회

[앵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에어컨 바람 많이 쐬다 보면 냉방병인가, 여름 감기인가 싶은 분들 많을 겁니다.

그런데 코로나19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증상이 어떻게 다른지,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일 전부터 기침과 인후통을 느낀 문자혜씨.

결국 이비인후과를 찾았습니다.

[문자혜 / 서울 도봉구]
"냉방병인가 아니면 코로나인가 그래서 (진단) 키트도 하고 이게 감기인가 좀 혼동이 돼서"

코로나19와 감기, 냉방병은 모두 콧물, 기침, 인후통 같은 증상을 동반해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코로나19는 37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하고 전염성이 강하다는 겁니다.

무더위에 마스크 쓰는 사람은 줄고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데다 냉방 가동이 많아지면서 코로나19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잘 퍼지는 환경이 조성된 겁니다. 

[오재국 / 이비인후과 전문의]
"에어컨을 트는 과정이 바이러스 비말들이 한 방향으로 전달될 가능성이 많아서 그런것들을 증폭시킬 수 있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는 지난 19일 기준 123명으로 폭염과 함께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 에어컨 바람이 사람에게 직접 향하지 않게 가동하고, 2시간에 1번 정도 환기를 하는 게 좋습니다. 

기저질환자나 고령층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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