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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에 환자단체 일침…“반성 있어야”

2025-07-28 19:46 사회

[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현장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오랜 의정 갈등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갈등이 봉합되는 건 다행이지만, 언제든 환자 곁을 떠날 수 있다는 불신을 앞으로 어떻게 해소해 나갈지가 과제겠죠.

오늘 환자단체도 뼈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의료공백 사태 이후 1년 반만에 마주한 전공의와 환자단체.

[한성존 /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대립하자고 만난 건 아니니까 또 결국은 미래지향적인 얘기를 좀…"

[안기종 /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미래지향적인 것도 좋지만 저희들은 좀 듣고 싶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전공의 단체 대표는 일단 사과했습니다.

[한성존 /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1년 5개월 이상 길어진 의정 갈등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불안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임정부의 강경대응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한성존 /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해와 바람에 나왔듯 거센 바람이 아닌 따뜻한 햇살이 젊은 의사들과 국민들을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 주길…"

환자단체는 전공의들이 환자를 두고 떠난 점을 언급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기종 /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의료공백에 있어서는 오히려 책임자 중에 한 명일 수 있습니다. 적어도 반성은 있어야 된다. 다시는 환자의 생명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있었으면 좋겠다."

또 복귀 과정에 어떠한 특혜나 형평성 논란이 없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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