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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선출 다음날 압수수색…“특검, 오해 살 일 말라” 반발

2025-07-28 19:10 정치

[앵커]
어제 당 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의원, 하루 만에 압수수색을 당하자,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현행범도 아닌데, 오해 살 일 하지 말라고요.

당은 첫 최고위 회의를 취소하고 긴급 회견을 열었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진 직후 채널A 유튜브 방송에 예정대로 출연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지금 자택 상황은 집주인 없는 상태에서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건가요?) 저희 변호사 입회할 때까지 조금 대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

"시기가 공교롭다"며 특검팀을 비판했습니다.

당 대표 당선 다음 날 급작스럽게 진행할 필요성이 있냐는 겁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채널A '정치시그널')
"당 지도부의 새로운 운영 계획이나 이런 것들을 얘기하고 언론도 그런 데 관심이 있어야 할 상황인데 제가 봤을 때는 제가 뭐 현행범도 아니고…오해 살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 특검이."

이 대표가 주재할 예정이던 첫 최고위원회의는 취소됐고 긴급 회견으로 대체됐습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새로운 지도부가 임기를 개시하는 첫날 무리하게 이뤄진 특검의 압수수색은 정치적 오해를 불러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전당대회 축하 화환을 언급하며 "겉으로는 화환을 들었지만 뒤에선 압수수색 영장을 든 이재명 정권의 교활한 민낯"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도 가세했지만, 개혁신당은 선을 그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당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직후 압수수색이 이뤄진 점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하고 있습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대표는 이준석 대표에게 관심 꺼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건희 특검 관련해서 국민의힘과 입장이 다릅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홍승택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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