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내버스 기사가 정류장에 쓰러진 시민을 구했습니다.
운행 중이던 버스를 급히 멈추고 뛰어내려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하는 모습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밤 버스 정류장에 모여있는 시민들.
자세히 보니 남성 한 명이 쓰러져 있습니다.
버스를 세운 기사가 황급히 쓰러진 남성 쪽으로 달려가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남성의 의식이 돌아온 것을 확인하고는 주변 시민들에게 맡긴 뒤 다시 버스를 향해 뛰어옵니다.
걱정스러운지 마지막까지 남성 쪽을 바라봅니다.
정류장에 쓰러진 시민을 살린 29년 차 버스기사 정영준 씨 이야기입니다.
[정영준 / 버스기사]
"승객들께 잠시만 기다리세요 하고 얼른 뛰어갔죠. 혀가 이렇게 말려져 있더라고요. 약 4~5분 (심폐소생술을) 하니까 입에서 ‘팍’ 하면서 숨이 제 얼굴까지 확 다가오더라고요."
평소 주기적으로 회사에서 받아온 안전교육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정 씨의 도움으로 의식을 찾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멈춰선 버스에서 기다리던 승객들은 운행 지연을 탓하기는커녕 정 씨를 응원했습니다.
[정영준 / 버스기사]
"젊은 여성분이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하면서 뭘 주시더라고요 먹을 것을. 시내버스 운전기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남은주
시내버스 기사가 정류장에 쓰러진 시민을 구했습니다.
운행 중이던 버스를 급히 멈추고 뛰어내려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하는 모습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밤 버스 정류장에 모여있는 시민들.
자세히 보니 남성 한 명이 쓰러져 있습니다.
버스를 세운 기사가 황급히 쓰러진 남성 쪽으로 달려가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남성의 의식이 돌아온 것을 확인하고는 주변 시민들에게 맡긴 뒤 다시 버스를 향해 뛰어옵니다.
걱정스러운지 마지막까지 남성 쪽을 바라봅니다.
정류장에 쓰러진 시민을 살린 29년 차 버스기사 정영준 씨 이야기입니다.
[정영준 / 버스기사]
"승객들께 잠시만 기다리세요 하고 얼른 뛰어갔죠. 혀가 이렇게 말려져 있더라고요. 약 4~5분 (심폐소생술을) 하니까 입에서 ‘팍’ 하면서 숨이 제 얼굴까지 확 다가오더라고요."
평소 주기적으로 회사에서 받아온 안전교육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정 씨의 도움으로 의식을 찾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멈춰선 버스에서 기다리던 승객들은 운행 지연을 탓하기는커녕 정 씨를 응원했습니다.
[정영준 / 버스기사]
"젊은 여성분이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하면서 뭘 주시더라고요 먹을 것을. 시내버스 운전기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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