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뭐에요? 성적표인가요?

A. 맞습니다. 성적은 문 전 대통령이 '-70점', 한 전 대표는 '-60점'입니다.

두 사람 다 마이너스지만, 한 전 대표가 10점 더 높았습니다.

Q. 학교 다닐 때 공부 잘 했던 두 사람인데, 채점자가 누구예요?

A.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입니다.

지난해 말쯤 '한국 문명을 퇴보시킨 정치인'이라며 공개한 점수들인데요.

오늘 한 전 대표는 '기괴한 점수표'라며 "문 전 대통령보다 10점 덜 나쁜 게 놀랍지만 고맙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 정도면 '무속인'이라며 인사도 '촉'으로 하는 것 아니냐고요.

Q. 최 처장의 평가 기준이 뭐예요?

A. 성적표 보면요.

이재명 대통령이 96점, 추미애 의원이 78점, 조국 전 대표는 -47점이었습니다. 

최 처장, 평가 기준을 이렇게 밝혔는데요.

[최동석 / 인사혁신처장 (지난해 12월, 유튜브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
"이런 사람들은 정말 유능해요. 유능함은 어쩔 수 없어. 그런데 유능한 척을 해. 조국. 사람들이 근데 거기에 녹아나. 문재인도 유능한 척을 해. 지지율만 생각해."

Q. 최 처장 좋게 평가한 사람이 거의 없어요. 지목 당한 인사들 반응 어때요?

정성호 법무부 장관 향해서도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라며 욕설을 적은 적 있죠.

정 장관에게 물어보자, "공직 맡기 전 한 말 아니냐"며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고, 조국 전 대표 측도 "유튜버가 한 말"이라며 말을 아끼더군요.

Q. 정치인 뿐 아니라 국민을 비하한 발언은 좀 논란이 됩니다.

네. 김문수 전 장관 지지층은 우매하고, 이준석 대표 지지자는 지적 수준이 떨어진다 했죠.

[노은지 / 채널A 정치시그널 앵커(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이준석 대표에 대한 발언도 있던데.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아, 그래요?

[노은지 / 채널A 정치시그널 앵커(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이준석을 지지하는 2030은 지적 수준이 떨어진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대학 갖고 얘기할 건 아니지만 서울에서 대학가 주변에서 저희 지지율이 높게 나왔습니다. 사회 통합에 도움이 되는 발언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성희영 PD, 박소윤 PD, 이지은 AD
그래픽: 박정재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