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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국 속 타는데…트럼프, 골프 ‘알까기’까지

2025-07-28 19:29 국제

[앵커]
무역 상대국들은 속이 타는데 트럼프 대통령, 여유롭게 골프 라운딩을 즐겼습니다. 

버젓이 속임수를 하는 모습까지 공개됐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든 그게 기준이라는 걸 과시한 걸까요?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골프 카트를 앞서 간 캐디가 벙커 앞에서 슬며시 공을 떨어뜨립니다.

공이 사라졌거나 치기 어려운 곳에 떨어졌을 때 나오는 부정행위, 이른바 '알까기'입니다.

이 공으로 다가가는 사람은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입니다.

관세로 유럽연합을 코너로 몬 뒤 막판 협상을 앞두고 어제 스코틀랜드 자기 소유 골프클럽에서 라운딩을 즐긴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치고 공 옮기는 '골프 속임수'로 악명이 높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016년)]
"(워싱턴포스트가 최악의 속임수 골퍼라고 비판했는데?) 완전 허위입니다. 저는 골프를 잘 칩니다, 잘 쳐요."

그동안 증언만 있고 증거가 없었는데 이번에 드물게 영상까지 공개된 겁니다. 

[새뮤얼 잭슨 / 배우(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친 공이 휘어져 호수에 빠지는 걸 모두가 봤습니다. 그런데 캐디가 공을 찾았다고 하더군요."

[델라 호야 / 전 복싱 챔피언 (2016년)]
"트럼프가 점수를 조작하고 공 위치를 바꾸는 걸 여러 번 목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70타 초반을 치는 '싱글 골퍼'라고 자랑해 왔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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