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필리조선소(사진출처=홈페이지)
8월 1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일을 앞두고, 국내 조선업체가 한미 조선 기술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업계의 관계자는 채널A에 "미국 필리 조선소에 있는 현지 인력이 국내에 파견돼, LNG운반선 건조에 참여하며 기술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및 MRO (유지 보수 정비)를 위한 인적 교류를 미국 조선업을 재건하는 '기술 동맹'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첫 사례는 미국 필리조선소가 처음으로 수주한 3480억 원 규모의 한화오션의 LNG 운반선이 될 전망입니다.
한화그룹은 이번 프로젝트가 한화오션과 필리조선소의 공동 건조 모델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LNG 운반선 건조의 상당 부분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이뤄지지만, 미국 필리조선소의 기술인력들이 국내 거제사업장으로 파견돼 건조 과정부터 깊숙이 참여합니다. 한미 조선 기술협력의 신호탄입니다.
우리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을 기점으로, 미국과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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