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특검, 윤상현 14시간 소환 조사…윤상현 “진실 되게 얘기했다”

2025-07-28 07:39 사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소환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28일) 0시10분 14시간 조사 끝에 귀가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전날(27일) 오전 9시30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윤 의원을 소환해 14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윤 의원은 조사를 마친 뒤 "평상시에 얘기 나오는 것들을 성실하고 진실되게 얘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윤 전 대통령 부부로부터 연락 받은 적이 없나",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씨) 녹취록에 이름이 언급되는데" 등 취재진의 질문엔 "다 아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 측 박준선 변호사는 "(특검에서) 추가로 소환하겠다는 얘기는 없었다"며 "(의혹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게 공짜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전략 공천되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의원은 보궐 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