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이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한 29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특검의 소환조사 요구에 불응했다.(사진/뉴스1)
윤 전 대통은 오늘(29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특검팀의 소환 요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김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 21일 윤 전 대통령에게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출석요구서에는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그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 받도록 했다는 피의 사실이 담겼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현재까지 변호인 선임계를 비롯한 어떠한 의견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특검팀의 출정 조사와 내란 재판에도 건강 악화를 이유로 불응해왔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내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는 수사협조요청서를 서울구치소장에게 송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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