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뉴시스)
정찰용 무인기를 '전단 살포용'으로 사용한다는 내용으로, 비상계엄 6개월 전에 이미 국방부에 보고된 정황이 나온 겁니다.
30일 채널A 취재결과, 특검은 드론작전사령부 작성 '임무 확대 보고서'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까지 보고됐는지 수사 중입니다.
이 보고서는 '정찰용' 무인기를 '전단 살포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작성됐습니다. 작전에 동원할 무인기 성능, 재원을 비롯해 정찰 목적 외에 전단지 살포까지 임무를 확대하는 게 가능한지 여부 등 세부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보고서는 국방부와 합참에 보고됐고, 그 과정에서 대면 브리핑까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무인기 작전이 정상적인 지휘 계통을 거치지 않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에 의해 진행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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