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뉴스1
어제(29일) 밤 MBC에서 진행된 민주당 당 대표 후보 3차 TV 토론에서 '남북관계 완화를 위해 APEC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할 필요가 있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두 후보 모두 긍정의 답을 내놓은 겁니다.
정 후보는 "남북관계는 마음속에 있는 3.8선부터 낮춰야 한다"며 "올지 안 올지는 북한이 판단하겠지만 일단 초청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APEC에) 왔으면 좋겠는데, 못 온다면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또 혹시 만나게 할 수 있는 것을 주선해야 하지 않나"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박 후보는 "(김 위원장이) 올지 안 올지 우리가 따지지 않고 당연히 초청해야 한다"며 "인내심을 갖고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가 북한을 통하지 않는다면 섬처럼 된다"며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데에 우리 경제도, 남은 성장의 문제도 달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관계 문제 이외에도 두 후보는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과거사 청산 필요성, 신규 원전 건설의 불필요성, 원화 스테이블 코인 발행 필요성 등에 뜻을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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