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미대화가 꿈틀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 김여정이 오늘 이렇게 언급하자, 백악관은 1시간 반 만에 곧바로 화답했습니다.
김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우리를 향해 "마주앉을 일 없다"고 밝힌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오늘은 미국을 향해 담화문을 냈습니다.
김 부부장은 "지금은 2018년이나 2019년이 아니다"라며 "우리 국가의 핵보유국 지위와 능력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트럼프 1기 당시 2차례의 북미회담 때와 비교해 자신들의 위상이 달라졌고, 스스로를 핵 보유국으로 규정한 겁니다.
특히 "'비핵화'가 목적이라면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우롱"이라며 비핵화 협상을 할 뜻이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비핵화의 목적이 아니라면 대화할 수 있다는 여지를 열어두기도 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북한과 미국 정상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거나, "새로운 사고를 바탕으로 다른 접촉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했는데, 전문가들은 대화 재개의 긍정적 신호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상신 /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
"핵보유국이라는 조건을 만족해 준다면 북한은 아마도 군축이라는 선에서 딜(거래)을 하려고 하지 않을까."
미국도 김 부부장의 담화 발표 약 1시간 반 만에 곧바로 화답했습니다.
백악관은 로이터 등 외신들의 질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완전히 비핵화된 북한을 이뤄내기 위해 김정은과 소통하는 데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비핵화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북한과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미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북미대화가 꿈틀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 김여정이 오늘 이렇게 언급하자, 백악관은 1시간 반 만에 곧바로 화답했습니다.
김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우리를 향해 "마주앉을 일 없다"고 밝힌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오늘은 미국을 향해 담화문을 냈습니다.
김 부부장은 "지금은 2018년이나 2019년이 아니다"라며 "우리 국가의 핵보유국 지위와 능력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트럼프 1기 당시 2차례의 북미회담 때와 비교해 자신들의 위상이 달라졌고, 스스로를 핵 보유국으로 규정한 겁니다.
특히 "'비핵화'가 목적이라면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우롱"이라며 비핵화 협상을 할 뜻이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비핵화의 목적이 아니라면 대화할 수 있다는 여지를 열어두기도 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북한과 미국 정상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거나, "새로운 사고를 바탕으로 다른 접촉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했는데, 전문가들은 대화 재개의 긍정적 신호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상신 /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
"핵보유국이라는 조건을 만족해 준다면 북한은 아마도 군축이라는 선에서 딜(거래)을 하려고 하지 않을까."
미국도 김 부부장의 담화 발표 약 1시간 반 만에 곧바로 화답했습니다.
백악관은 로이터 등 외신들의 질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완전히 비핵화된 북한을 이뤄내기 위해 김정은과 소통하는 데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비핵화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북한과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미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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