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폭염의 맹위가 길고 무섭습니다.
서울은 엿새째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고 열대야도 열흘 됐습니다.
오랜 더위에 지쳐 축축 쳐지고 시들시들해져 가는데요.
폭염은 그나마 더위에 비껴 있던 강원도 태백마저 삼켜버렸습니다.
딱 한라산 한 곳 제외한 전국 99%가 폭염경보, 그야말로 불덩입니다.
첫 소식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도 불가마에 들어온 것처럼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였습니다.
경기도 광주와 동두천은 낮 기온이 40도가 넘었고 서울도 36.7도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을 뒤덮은 자주색 중 이제까지 제주 한라산과 내륙의 태백시만 하얗게 남아 폭염에서 비켜나 있었습니다.
태백시는 해발 고도 900미터로 열대야 없는 여름도시라고 홍보했지만 오늘 낮 기온은 34.5도까지 달아올랐습니다.
결국,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제 제주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 99%가 펄펄 끓는 폭염 아래 있습니다.
해발 1280미터의 한라산 영실 탐방로는 오늘 한낮 기온이 22도 안팎이었습니다.
[정승민 / 울산 남구]
"너무 더워 힘들었는데 고도 높은데 오니까 시원하고 좋네요"
하지만 한라산을 뺀 나머지 지역의 폭염 폭주는 계속됩니다.
한반도를 덮고 있던 두 겹의 이불 중 하나인 최상층의 티베트고기압이 잠시 떨어져 나가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이 워낙 견고해 한반도에 열기를 계속 가둬 두는 겁니다.
기상청은 8월 초까지 강도 높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김한익
영상편집: 정다은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폭염의 맹위가 길고 무섭습니다.
서울은 엿새째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고 열대야도 열흘 됐습니다.
오랜 더위에 지쳐 축축 쳐지고 시들시들해져 가는데요.
폭염은 그나마 더위에 비껴 있던 강원도 태백마저 삼켜버렸습니다.
딱 한라산 한 곳 제외한 전국 99%가 폭염경보, 그야말로 불덩입니다.
첫 소식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도 불가마에 들어온 것처럼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였습니다.
경기도 광주와 동두천은 낮 기온이 40도가 넘었고 서울도 36.7도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을 뒤덮은 자주색 중 이제까지 제주 한라산과 내륙의 태백시만 하얗게 남아 폭염에서 비켜나 있었습니다.
태백시는 해발 고도 900미터로 열대야 없는 여름도시라고 홍보했지만 오늘 낮 기온은 34.5도까지 달아올랐습니다.
결국,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제 제주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 99%가 펄펄 끓는 폭염 아래 있습니다.
해발 1280미터의 한라산 영실 탐방로는 오늘 한낮 기온이 22도 안팎이었습니다.
[정승민 / 울산 남구]
"너무 더워 힘들었는데 고도 높은데 오니까 시원하고 좋네요"
하지만 한라산을 뺀 나머지 지역의 폭염 폭주는 계속됩니다.
한반도를 덮고 있던 두 겹의 이불 중 하나인 최상층의 티베트고기압이 잠시 떨어져 나가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이 워낙 견고해 한반도에 열기를 계속 가둬 두는 겁니다.
기상청은 8월 초까지 강도 높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김한익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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