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측 “‘속옷 차림 저항’ 허위사실 공표 고발”

2025-08-04 19:0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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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속옷 차림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한 특검은 물론, 국회에서 망신주기에 동참했다며 정성호 법무장관까지 고발할 수 있다고 공개 경고했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변호인단은 오늘,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체포영장 재집행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변호인단은 특검이 물리력을 동원해 영장을 재집행에 나설 경우 형사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교도관에게 물리력을 쓰도록 강요하는 경우 직권남용이 될 수 있단 겁니다.

특검을 향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입장문도 냈습니다.

변호인단은 특검을 향해 "구체적인 속옷 차림까지 언급한데다 사실관계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너무 더워서 잠시 수의를 벗었던 것"이라며 "특검 방문에 당황해 모포로 신체를 가리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체포영장 집행 상황을 국회에서 설명한 정성호 법무부장관에 대해서도, "전직 대통령 망신주기에 동참했다"며 고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이희정

김지윤 기자bo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