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에 열기구까지…무더위 쫓는 인제 여름축제

2025-08-08 13:0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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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빙어축제로 잘 알려진 인제 빙어호에서 여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피서객들은 시원한 물놀이와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기며 무더위를 날리고 있습니다. 

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양호 상류인 빙어호입니다.

3천9백여 제곱미터 크기의 초대형 물놀이장이 설치됐습니다.

물놀이장은 가족 단위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물 속에 몸을 던지며 무더위를 날려버립니다.

[이서윤 / 경기 김포시]
"날씨가 더운데 시원한 곳에서 물놀이할 수 있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손나온 / 강원 양양군]
"여름방학 때 무더위 때문에 여기 왔는데, 시원해서 좋아요."

인제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여름애 인제애 빠지다'입니다.

대형 물놀이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상레저 체험과 먹거리, 공연까지 가족 단위 피서객을 위한 종합 피서지로 꾸며졌습니다.

상공에서 인제의 여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열기구 체험은 단연 인기입니다.

체험료의 절반은 인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줘 지역 경제에도 큰 힘이 됩니다.

축제는 야간에도 이어져 한여름 인제의 시원한 정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소양강댐의 높은 수위와 포근한 날씨로 인해 빙어호에선 대표 겨울 축제인 빙어축제가 제대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지난해 캠핑 축제에 이어 두 번째로 여름 축제가 마련된 겁니다.

[최상기 / 인제군수]
"대형 워터파크와 수상레저,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시원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이 가득합니다. 무더운 여름 인제에서 시원한 추억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이색 체험과 물놀이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인제 여름 축제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됩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강경모 기자kk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