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우에 하천 29곳·증산교 하부도로 통제

2025-08-13 07:46   사회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지난 2022년 6월30일 많은 비가 내려 증산교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불광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동북·서북·서남권에 13일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같은 시각 강우상황과 관련해 '주의' 단계인 1단계를 발령해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기준 서울의 전체 하천 29곳이 전면 통제됐으며, 증산교 하부도로도 차량 출입이 제한됐습니다.

마곡2 빗물펌프장을 포함한 31개 빗물펌프장이 가동 중이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이날 오전 5시부터 시간당 20~30㎜의 안팎의 강한 비가 내렸으며, 다음날(14일) 새벽까지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예상강수량은 50㎜ 에서 최대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천·경기북부·서해5도에는 200㎜ 이상이 예보됐습니다.

앞서 13일 오전 6시 30분 기준 서울 동북·서북·서남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하루 누적 강수량은 구로구가 48.5㎜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는 18㎜로 가장 적었습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강서구에서 32.5㎜를 기록했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