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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당원 명부 내놔라”…김건희 특검-국민의힘, 8시간째 대치
2025-08-13 19:0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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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국민의힘 당사에선 김건희 특검과 국민의힘 의원, 당직자간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500만 당원 명부를 내놔라, 못 준다 종일 대치 중인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손인해 기자, 당 지도부와 전당대회 후보자들이 당사로 집결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 그리고 당권 주자들도 오늘 오후 대전에서 열린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이 곳 서울 여의도 당사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특검팀과 국민의힘 대치, 8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건희 특검은 오늘 오전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와,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며 당원 명부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건진법사와 통일교의 청탁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인데요.
통일교 측이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켜 지난 2023년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개입하려 했는지 보겠다는 겁니다.
통일교 신도 명단과 당원 명단을 비교해보겠다는 데, 국민의힘은 일단 20명 정도만 협조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특검 측에 협조한 20명 명단 중) 단 한명도 당원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그것만 보더라도 특검이 요청하고 있는 500만 국민의힘 당원 명부, 전체를 달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부적절한지 알 수 있고요."
전당대회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대전에서 이 소식을 들은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일명 용팔이 사건 같은 깡패짓을 자행한 것입니다. 오늘 같이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하는데 중앙당 털기 위해서 왔다는 건 심하게 표현하면 빈집털이범 아닌가요?"
특검은 명단을 다 대조해보겠다고 요구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당의 심장인 당원 명부는 절대 내줄 수 없다고 맞서 대치는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이 철
영상편집 : 박형기
손인해 기자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