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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국정과제 속도감 있게 추진”
2025-08-14 11:42 경제
(사진=뉴시스)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첫 출근길에서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등 새 정부 국정과제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14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건물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지명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서민경제와 거시적 상황이 매우 어렵고, 밖으로는 관세 전쟁, AI 기술 전쟁 등 각국 간 전면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경제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이어서 "복합적인 어려움이 중첩돼 다중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서민·소상공인 등 금융 약자의 포용금융 강화, 자본시장 활성화 등 새 정부의 국정 과제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신속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금융당국 조직개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후보자 신분인 만큼 언급하지 않는 게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금융감독원장으로 지명된 이찬진 변호사와의 친분에 대한 질문에는 "금융위원회와 감독원은 국정과제를 수행하는 데 원팀 정신으로 유기적인 협업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어제 신임 금감원장과 통화를 했고, 금감원장도 같은 취지로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억원 후보자는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대통령실 경제정책비서관, 기획재정부 1차관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정통 관료'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금융정책과 건전한 자본시장 활성화 등 이재명 정부의 금융 철학을 충실히 구현할 것"이라고 지명 배경을 밝혔습니다.
여인선 기자i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