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얼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키이우포스트)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이 휴전 합의 없이 종료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갖습니다.
15일 CNN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직접 방미 계획을 발표하며 “워싱턴 D.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살상 중단과 전쟁 종식을 위한 모든 세부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미·우·러 3자 회담 구상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어 알래스카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약 1시간 동안 단독 통화를 했으며, 이후 유럽 지도자들이 합류해 총 1시간 반 이상 논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러 정상회담은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북부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생산적인 대화가 있었다”고 평가했지만, 구체적인 휴전 합의는 도출되지 않았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