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수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쌓아 둔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면서 덮친 건데, 작업자 1명이 숨졌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땅을 파고 있던 배수로에 무너진 흙더미가 보입니다.

작업은 중단됐고 경찰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8분쯤, 경기 용인시의 한 중학교 배수로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2명을 덮쳤습니다.

50대 작업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고, 나머지 1명은 다리를 다쳤습니다.

[배수로 작업자]
"나는 반이 묻혔고 그 돌아가신 양반은 머리까지 모두 묻혔고 바로 연락해서 1분인가 2분 만에 (119가) 와서 심폐소생술을 했어요.”

배수로 안 1.8미터 깊이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들 위로 주변에 쌓아둔 흙이 쏟아져 내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파서 그 흙을 위쪽에 올려둔 거거든요. 쌓아둔 그 부분에서 옆이 터지면서 무너져 위에 있던 흙이 쏟아진 거죠."

해경 구조대원이 헤엄을 치며 바다에 빠진 남성 2명에게 다가갑니다.

[현장음]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또다른 해경 대원도 바다로 뛰어들어 함께 구조에 나섭니다.

어젯밤 8시 30분쯤 전남 완도군에서 40대 남성이 미끄러지며 바다에 빠졌습니다.

50대 남성이 이 남성을 구하기 위해 나섰지만, 부두 시설물이 높아 뭍으로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인근에서 해상순찰 중이던 해경구조대는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대형 화물차에서 시커먼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충남 공주시 천안∼논산 고속도로에서 차량 7대가 연쇄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서 불이 났고 2명이 다쳤습니다.

2시간 가량 극심한 정체도 빚어졌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허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