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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측근 사업가 구속…“증거인멸 우려”

2025-08-16 19:15 사회

[앵커]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측근, 김예성 씨가 구속됐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기업들로부터 200억 원에 가까운 투자를 받은 배경에 김 여사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구속된 김 씨는 "김 여사는 자기 이익을 챙기는 사람"이라면서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강보인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측근으로, 대기업들로부터 100억 원대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의혹을 받는 사업가가 구속됐습니다.

[김예성 씨/사업가(어제)]
"<특검에서는 신병확보한 뒤 김건희 여사와의 관련성 조사한다는데, 정말 김 여사와 관련 없으신가요?>…"

서울중앙지법 임정빈 판사는 어젯밤, 특가법상 횡령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임 판사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다음 주 중으로 구속된 김 씨를 소환해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등 12개 기업이,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렌터카 플랫폼 업체인 IMS모빌리티는 김 씨가 46억 원 상당 지분을 보유했던 곳입니다.

총 184억 원이 투자될 당시, 이 업체는 자본잠식 상태였습니다.

김 씨는 어제 구속 심사에서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자기 이익을 챙기는 사람이라, 나를 위해 영향력을 과시해줄 성정의 사람이 아니다"라고 호소한 겁니다.

반면 특검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상, 법원에서도 이 사안을 김 여사 관련 사건으로 인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어제 구속심사에서 "일단 김 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한 뒤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걸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구속된 김 여사는, 다음 주 월요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특검 소환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오늘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김근목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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