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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흥청망청쇼” vs 민주당 “광복절 재 뿌리기”
2025-08-16 19:0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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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정치권 소식입니다.
어제 이곳 광화문에서 열린 국민임명식을 두고 여야는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먼저 야권은 "국민 혈세를 탕진하면서 치른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흥청망청 쇼"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여권은 오히려 야권이 "국민 통합에 재를 뿌리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민임명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날 이 대통령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기업인들을 향한 든든한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국민대축제 및 국민임명식 (어제)]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성장하여 세계 시장을 무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기업지원을 약속한 이 대통령의 이 말을 곧장 문제삼았습니다.
말로만 기업을 위한다고 할 뿐, 정작 기업옥죄는 법안투성이라는 겁니다.
[호준석 / 국민의힘 대변인 (채널A 통화)]
"바쁜 기업인들 병풍으로 세워놓고 한 바탕 잔치를 벌였습니다. 정책과 법안으로는 기업 옥죄기만 하면서 행사에는 들러리로 동원합니다."
수해복구에는 뒷전인 채 국민혈세로 자화자찬쇼를 벌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은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국민혈세를 탕진하면서 치른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흥청망청 자화자찬 한판 쇼’에 불과합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현안이 산적한 기업 총수를 불러 그들의 시간만 뺐었다"며 "기회비용을 따지면 수천억 원의 손실"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행사에 불참한 국민의힘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채널A 통화)]
"광복절에 재 뿌린 윤석열·김건희 부역자 국민의힘, 광복 후 태극기 흔들던 친일 부역자와 무엇이 다릅니까?"
대통령실은 "임명식을 별도로 여는 방식이 아니라 예정된 광복 80주년 행사 중간에 넣어 예산 사용을 최소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이혜리
홍지은 기자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