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픽-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국힘 전당대회 러닝메이트 구도로 짜여 부정적”
“찬탄, 반탄 인위적으로 잘라놔…후유증 남을 것”
“전대 후보 중 계엄 옹호자는 단 한 명도 없어”
“계몽령. 계엄 후 민주당 독주 안 것…계엄옹호 아냐”
“계엄 옹호자 있다는 건 민주당 프레임…내부 총질”
“한동훈, SNS에 단일화 메시지…이런 식 개입 안 돼”
“특검, 정치·종교 자유를 침해한 반헌법적 압수수색”
“특검, ‘국민의힘 망신주기’라는 소귀의 목적 달성”
“尹-추경호 통화 옆에서 봐…尹 미안하다 말만 반복”
“대통령이 ‘언론 책임’ 언급하면 언론탄압이 된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시그널 Pick>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신동욱 : 네, 고맙습니다. 불러주셔서.
▷ 노은지 : 저희가 너무 신동욱 의원만 자주 부르나라는 생각이.
▶ 신동욱 : 제가 방송을 잘해서 그런 거 아닌가요?
▷ 노은지 :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여쭤볼 것도 있고 해서 전당대회 얘기뿐만 아니고. 일단 전당대회 얘기부터 먼저 시작해보면 어제 최고위원 후보자들 간에 토론회가 진행이 됐더라고요. 이미 당대표 후보들은 이런 표현을 싫어하시겠지만 찬탄, 반탄 2:2 구도라고 하는데 최고위원들도 비슷한 얘기가 나왔던 것 같아요.
▶ 신동욱 : 글쎄요. 먼저 그렇게 언론이 분류하시고. 저는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게 우리 당 지도부 선거가 어떤 러닝메이트를 하면 안 되게 돼 있습니다. 지금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고. 그래서 그런 식의 구도로 우리 선거가 짜이는 것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저는 사실은 대개 최고위원들은 당대표 후보들과 같이 많이 움직이고 또 특정 그룹을 지어서 선거운동을 하는데 저는 일체 지금 제가 후보기도 하지만 일체 저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제 목소리만 내는 방식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찬탄, 반탄을 이렇게 두부 자르듯이 딱 잘라놓으면 서로에 대한 오해가 커지는 것이거든요. 찬탄을 하신 분들 중에서도 또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 있는 것이고 또 반탄도 마찬가지인데 이거를 너무 인위적으로 잘라서 하다 보니까 그 양쪽에 목소리가 너무 커지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게 선거 끝나고 나서도 후유증이 남을 것 같다는 걱정이 들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최고위원 후보들도 토론회 때 나오는 얘기를 들어보니까 내부 총질을 해서 안 된다. 총구를 밖으로 향해야지, 안에서 싸우면 안 된다는 얘기가 나오고 여전히 계엄 옹호와 단절을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엇갈리는 것 같아요.
▶ 신동욱 : 제가 분명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당이라는 것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방향은 한 방향으로 보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죠. 이를테면 대한민국을 어떤 방식으로 끌고가겠다. 이거는 일치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통합의 범위를 넓게 봅니다. 그래서 다른 목소리를 내더라도 이거는 다 우리가 수용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하나 오해를 먼저 바로잡을 것은 저희가 저희 지금 이번에 나온 적어도 후보 중에 계엄을 옹호한다든지 이런 주장을 하시는 분은 단 한 분도 없습니다.
그런데 자꾸 조경태 후보나 이런 쪽에서는 아직도 우리 당에 내란 세력이 있다든지 이런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시기 때문에 그 논란이 커진 것이고 그러면 전한길 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자꾸 물어보시잖아요. 그런데 전한길 씨가 계엄에 대해서 저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저는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만.
▷ 노은지 : 계몽령이라고 이야기하시잖아요.
▶ 신동욱 : 그 계몽령이요. 전한길 씨가, 그래서 제가 정확히 전한길 씨의 방송을 한번 봤어요. 그런데 전한길 씨가 윤어게인을 주장하고 이런 분들과 거리적으로 가까운 건 사실입니다만 저희가 이해하는 계몽령이라고 하는 것은 계엄이 선포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전에 민주당의 줄탄핵과 줄특검과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굉장히 끊임없이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일반 국민들은 어떤 큰 정치적 격변이 없으면 그게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거든요. 그런데 계엄을 하고 나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재판하는 과정, 공수처 수사 과정, 이런 과정들을 들여다보면서 이게 정말 잘못된 것이 많았구나. 민주당이 정말 잘못한 것이 많았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는 의미에서 계몽을 얘기하는 것이지, 이게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슨 계몽군주다.
이렇게 자꾸 오해를 시키는데 그리고 그게 저희 당 내부에서 의도적으로 그걸 가지고 자꾸 우리를 공격하는 것들, 이게 내부 총질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저희 당 국회의원뿐만 아니고 제가 이번에 지방을 여럿 다녔습니다. 많은 당원을 만났어요. 영남 지역 당원들 생각이 조금 다르고 수도권 당원 생각이 다르고 충청 지역 당원들 생각이 다릅니다. 그러나 어떤 강성 저희 지지층으로 가도 계엄을 잘했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은 거의 없어요.
그런데 왜 자꾸 저희 당에 주류 정치인들 중에서도 계엄을 옹호하는 분이 있다고 공격하는 것이 민주당의 프레임이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이 지금 내란이 지금 지속 중이기 때문에 내란 정당이다, 당신들은. 그래서 우리는 야당으로 인정할 수 없다. 당신들 해체시키겠다. 이렇게 나오는 거잖아요. 적어도 그 주장에 올라타서 우리를 공격하는 것은 내부 총질이 맞다, 제가 보기에는. 그래서 그런 분들까지 우리가 다 포용하기 너무 어렵다는 것을 이번에 확인을 했습니다, 저도.
▷ 노은지 : 계몽이라는 단어 선택 자체가 그러면 조금 미스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너무 미화되는 단어 같아서.
▶ 신동욱 : 그럴 수 있죠. 아주 강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그 표현이 나왔고 그게 언론에 소개되면서 꼭 무슨 반탄을,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계몽령을 찬성한다. 이렇게 자꾸 생각들을 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거는 그날 밤에 상황만 가지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전후 상황을 봐야 하고 지금도 민주당이 하는 것들이 굉장히 반 민주적인 그런 행태들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계엄이라는 이 정치적 격변을 통해서 민주당의 저 잘못된 행태들을 깨닫게 됐다.
이를테면 집에서 그냥 가사를 하시는 분들이든 특히 10대, 20대 학생들이 계몽됐다는 표현을 자꾸 쓰시는데 공부하다 보니까 몰랐다, 우리는. 정치가 이렇게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는 것인지 몰랐는데 알게 됐다. 그런 측면에서 아주 강한 지지층에서 계몽이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을 했는데 그게 지금 오독되고 있는 것이고 의도적으로 잘못 쓰는 거죠. 지금 그 계몽을 주장하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단어 자체도 잘못됐고요.
▷ 노은지 : 이게 뒤죽박죽 되다 보니까 또 전한길 씨가 등장하다 보니까 그런 논리까지 다 받아들였다. 이렇게 인식이 되는 것 같아요.
▶ 신동욱 : 전한길 씨도 그다음에 첫 번째 대구 연설회에서 조금 소란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본인도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당에 도움이 안 되겠구나 판단을 해서 그다음부터는 전당대회에 가도 들어오지도 않고 하여튼 그렇게 했는데 본인도 정치적 행동을 취하는 데는 아직은 조금 미숙한 분이라고 저희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전한길 씨가 어쨌든 정치 활동을 한다면 또 영향력 있는 유튜브라면 앞으로는 다른 방식의 목소리를 내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이게 보니까 청년 최고위원들 간에는 단일화가 이루어진 것 같고요. 후보 단일화가. 당대표 후보들 사이에서도 조경태 후보가 혁신 후보들 간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면서 안철수 후보에게 계속 요구를 하고 있는데 이게 투표가 진행이 되다 보니까 마지노선이 오늘인 것 같아요. 가능성이 어느 정도?
▶ 신동욱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한 말씀을 안 드릴 수 없는 게 저희가 이제 러닝메이트라는 것과 다르죠, 단일화는. 그런데 여전히 지금 우리 전당대회 안에는 특정 계파적인 이를테면 입장이 반영된 후보들이 이렇게 청년 후보 하나, 최고위원 후보, 당대표 후보, 이렇게 쭉 있다는 말이죠. 이게 저는 우리 당을 굉장히 갈등을 계속 지속시키는 것으로 봅니다. 제가 무슨 말씀을 하는지는.
▷ 노은지 : 친한계 후보가 있다는 말씀이시죠?
▶ 신동욱 :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게 한동훈 전 대표는 본인은 출마를 안 하셨잖아요. 그런데도 SNS나 이런 걸 통해서 단일화를 해라. 이렇게 자꾸 하시는데 전당대회에 이런 식으로 개입하시면 안 됩니다. 저는 지난번 때 소위 러닝메이트라는 것이 딱 구성이 돼서 저희 당 지도부가 구성이 되면서 그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 회의가 딱 갈라지면서 끊임없는 갈등을 일으켰고 그 갈등이 지금의 이런 정치적 혼란으로 이어졌다고 저는 보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최고위원이든 누구든지 본인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맞는 것이고 그래서 이분들이 무슨 SNS에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후보들끼리 단합해야 한다. 이런 메시지를 내니까 또 청년 후보가 바로 단일화를 하고. 그러니까 이쪽 후보들도 단일화를 하고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저는 그런 것들이 그런 식으로 하면 그러면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후보는 누구입니까? 애매모호한 표현을 썼지만 그러면 저 같은 사람은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사람이 아닙니까?
제가 저를 지칭하는 건 모르겠습니다만 예를 들어서 자꾸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저희 당 지도부가 구성에 대해서도 누구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지도부, 최고위원이고 누구는 비상식적인 사람이고 이런 식으로 우리 당을 계속. 그게 결국은 찬탄, 반탄으로 갈라서 우리 당을 계속 말하자면 우리 당이 계속 가는 것은 그게 민주당이 원하는 거거든요.
저는 제가 얘기하는 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큰 틀에서 사전적 의미의 통합도 있지만 우리 당이 지금 우리 당원들의 목소리가 제일 싫어하는 게 우리 당이 싸운다는 거예요. 우리 당이 지방을 다녀보니까 민주당과 잘못 싸운다는 것보다 더 싫은 게 왜 너희끼리 싸우냐는 것이에요.
▷ 노은지 : 민주당이랑 싸워야지, 왜 지금 내부 싸움을 하냐.
▶ 신동욱 : 그러니까 거기에는 누가 누구를 공격하고가 없습니다. 이제는 지금 우리가 정말 우리 보고 한심하다고 그러잖아요. 어떻게 저렇게 지리멸렬할 수 있냐, 정당이. 이제는 그런 거에서 벗어나야죠. 지금 민주당 잘못한 게 얼마나 않습니까? 정말 많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전에 이상민 전 의원님도 지적을 하는데 우리가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될까 고민을 해야 하는데 언제까지 저희가 계엄을 찬성했냐. 저희가 계엄을 찬성한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저희 당에. 저희가 내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
▷ 노은지 : 그런 프레임을 씌우는 것 자체가 당을 갈등 상황으로 몰아가려는 개입이다.
▶ 신동욱 : 선거 때문에 그런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는 거예요. 그거는 정말로 나쁜 정치거든요.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선을 갈라서 이쪽을 주장하는 사람들 일정 부분 저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죠. 그런데 제가 정말 한탄스럽게 생각하는 건 어제 토론회에서도 가니까 소위 친한동훈계 지지자들이 몇 분의 후보를 나눠서 응원을 하시면서 지나가는 저를 보고 욕설을 하시더라고요. 저도 우리 지지자들이 왔습니다.
저는 우리 지지자들이 그렇게 하신다고 그러면 절대로 하지 말아라. 이게 무슨 짓이냐. 그냥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 응원하시면 되잖아요. 그래서 저를 막 쫓아오면서 욕설을 하시는 분도 있어요, 심지어는. 그런데 그분을 제가 무작정 그러는 것이 아니고 누구의 이름을 적힌 조끼를 입고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우리 당원들이 보면 얼마나 기가 막히겠습니까? 이런 거 하지 말자는 거죠.
▷ 노은지 : 사실 지난번 대구 때도 배신자 연호를 한다든지 이런 부분. 특정 후보 올라왔을 때 그런 것들이 다 보기 안 좋다 보니까.
▶ 신동욱 : 그것도 자제하는 것이 좋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아까 저희가 특검 얘기를 하다가 마무리를 했는데 지금 당사 압수수색을 다시 들어와 있는 상태였잖아요. 지금 현재 상황이 어떤지 궁금한데.
▶ 신동욱 : 제가 오늘 아침은 방송 때문에 모르겠는데 어제 오후에 검찰 수사관들이 저희 당을 찾아와서 이런 이런 것들에 대한 게 필요하다. 지난번에 압수수색이 들어왔을 때 저희 당에서 아니, 이렇게 하면 어떻게 하냐. 정당을 영장을 받았다고 해서 막 들어와서 당원 명부를 내놓으라고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저희가 강하게 반발을 하니까 아마 어제는 유화적으로 와서 아마 돌려보낸 모양인데.
저희 당 입장에서는 당원 명부는 내줄 수 없다는 것이 저희 당의 확고한 입장입니다. 그리고 의원총회에서도 그렇게 다 의결이 됐고 이게 지금 정치적으로 특검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 너무나 분명한 상황이고 특히 정치 활동의 자유, 종교 활동의 자유, 이런 것들을 다 침해하는 일종의 반헌법적인 정당 압수수색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응할 수가 없죠. 이거는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 노은지 : 협의를 할 수 있는 대상도 안 된다.
▶ 신동욱 : 예를 들면 협의라고 하는 것은 이런 압수수색이라든지 이런 언론 플레이를 한 거잖아요, 특검에서. 언론 플레이를 해서 국민의힘을 매우 부도덕한 집단으로 일단 매도를 했고 국민의힘 당원들을 포괄적으로 나쁜 사람들인 것처럼 지금 특검이 묘사를 이미 했잖아요. 그리고 특정 종교 집단을 거론을 해서 그 특정 종교 집단과 국민을 연결시키는 언론 플레이는 자기들 할 거 다 한 거 아닙니까, 지금? 이분들이 저희 당의 당원 명부를 받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했겠습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 노은지 : 어떤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보세요?
▶ 신동욱 : 이미 다 달성을 했기 때문에 이제는 본인들이 뭔가 선심 쓰는 듯 하면서 계속 정치 공세를 하겠죠. 우리가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국민의힘이 안 주더라. 그렇게 할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그것도 저희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죠. 만약에 협의를 하려고 했다면 압수수색 영장 같은 거 발부받기 전에 아주 특정해서 이를테면 이런 이런 사람들이 들어온 것만 확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떤 어떤 이유에서 이렇습니다. 어떤 어떤 범죄에 연루가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조용히 언론에 밝히지 말고 조용히 수사를 했으면 그때 그랬다면 저희 당이 어떤 결정을 했을지 모르겠는데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미 특검은 저희 당을 도덕적으로 망신주기 위한 의미의 당원 압수수색, 저희 당에 당원으로 가입하는 것은 굉장히 비도덕적인 행위라는 것을 암시하는 언론 플레이 다 했거든요.
▷ 노은지 : 뭔가 공작용으로 집단 가입했다. 이런 식으로.
▶ 신동욱 : 그렇습니다. 저희 당에 당원 가입하신 분들이 예를 들게요. 저희 당 500만 명이라고 그럽니다. 통일교 교인이 100만 명이라고 합니다. 그중에 몇 분이 가입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아주 자연스럽게 보더라도 몇만 명은 저희 당에 당원으로 가입돼 있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그냥 대한민국 국민의 퍼센트를 보면.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1명이 저희 당 당원이면.
▷ 노은지 : 당원이면 특정 종교의 10분의 1 정도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 신동욱 : 있는 거죠. 그러니까 통일교 신자가 100만 명이면 10만 명은 평균적으로 저희 당 원일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그중에 일부를 가지고 당원들이라고 하면서 도덕적이라고 매도할 것이고 나중에 설사 종교는 적혀 있지도 않지만 10만 명이 들어왔다. 이렇게 표현할 겁니까?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겁니다. 그러면 그러면 저희 당에 불교 신자가 저희 당 당원 중에 200만 명이 있다고 그러면 저희 당이 불교 당입니까? 이게 정교분리의 위배입니까? 안 됩니다. 이런 식으로 정치와 종교를 희화화시키는 특검은 있을 수가 없는 거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이 당 압수수색을 하는 건 김건희 특검에서 하는 것 같고 내란 특검 같은 경우는 계엄 해제 당일 상황과 관련해서 민주당 의원들, 우원식 국회의장까지도 조사를 했잖아요.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게 입장이 정리가 되신 건지 궁금한데. 어쨌든 조사는 받아야 된다는...
▶ 신동욱 : 저희들은 물론 조사하겠다고 그러면 조사하겠지만 저희가 내부적으로 판단하기에 민주당이 주장하는 특검이 의심하고 있는 핵심은 그날 밤에 표결을 방해했느냐, 안 했느냐 그거잖아요. 저희 당이 왜 국회로 들어오지 않고 바깥에 있었느냐. 온 사람도 왜 표결을 안 했느냐. 이 부분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 당이 무슨 뭐 특검이 끊임없이 의심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원내대표나 또는 중진 의원들에게 전화를 해서 표결을 막아달라고 주장을 했다는 것인데 그거는 저도 옆에서 제가 상황을 잘 지켜봤잖아요.
일체 그런 것이 없었고 그날 밤에 상황은 여당과 야당의 입장 차이가 있었을 뿐이고 또 시간이라는 것이 너무 급박하게 1시간 안에 벌어진 일이었고 저희 당 밖에 있는 저희 국회의원들을 국회 안으로 들여보내기 위해서 원내대표가 국회의장과 계속 교섭을 하는 상태에서 이미 의결 정족수가 이루어졌고 국회의장이 표결을 한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희 당의 일부 의원들이 거기에 들어간 것은 다른 맥락에서 들어간 것이고 저희 당으로서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이미 사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든지 한덕수 총리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고 했으면 처음부터 저희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겠죠.
▷ 노은지 : 일사불란하게 투표를 해서 안 된다는.
▶ 신동욱 : 아니면 당사에서 의원들 다 올 때까지 기다리자든지 그랬겠죠. 저도 당시에 당사에 있었습니다만 11시 20분경에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저도 국회로 갔거든요, 추경호 원내대표와 같이. 저는 대변인이었으니까 상황을 봐야죠. 국회로 갔죠. 그러면 대통령이 표결하지 마세요 그랬으면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국회를 왜 갑니까? 여러 가지 이유를 댈 수 있잖아요. 많은 우리 국회의원들이 아직은 국회에 못 들어갔기 때문에 당사로 다 모여라.
국회 가면 안 된다든지 이런 메시지를 내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저도 그 혼란스러운 상황에 같이 있어서 알지만 대통령과 통화를 하는 걸 저도 봤어요. 그래서 대통령이 무슨 얘기를 합니까 그랬더니 자세한 상황을 얘기 못해 줘서 미안하다는 말만 몇 번 반복하고 전화를 끊었다. 우리는 일단 국회로 가서. 그래서 국회 예결위 회의장 바로 본회의장과 바로 30m 잘 아시잖아요.
▷ 노은지 : 맞은편이잖아요.
▶ 신동욱 : 여기에서 우리 의원들을 다 모아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일단 얘기를 좀 하자고 해서 처음에 예결위 회의장으로 국회의원들을 소집한 거예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그다음에 국회의 문이 다시 닫히면서 못 들어간다고 자꾸 문자가 오니까 그러면 물론 뭐 담을 넘어서 들어와라. 이런 적극적인 지시를 못한 건 그 판단을 못한 것은 정치적 실수였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때로서는 놔두면 못 들어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단 당사로 모여라.
거기서 우리 의견을 결정하자고 얘기를 했던 겁니다. 그런데 그게 1시간 짧게는 30분 안에 11시, 12시 반부터 1시 표결이 이루어지는 그사이에 일어난 일이거든요. 그런데 그 사이에 일어난 혼란스러운 상황을 내란에 동조했다는 식으로 표현할 수도 없고 또 설사 국회의원이 본인의 의사로서 나는 여당 의원으로서 지금 이 순간에는 계엄이라는 것이 왜 계엄을 선포했는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나는 표결할 수 없다고 신념을 가지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그중에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 노은지 : 상황을 조금 더 파악해보고 하자.
▶ 신동욱 : 파악해보고 하자는 것이 저희 당의 다수의 의견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 노은지 : 이게 여당, 야당의 차이일 수 있겠네요. 무장 군인이 국회에 도착하다 보니까 아마 그 부분을 국민들은 많이 기억을 하다 보니 당장 표결에 안 들어간 거에 대한 공감이 안 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 신동욱 : 일정 시간 이후부터는 무장 군인들이 국회 안에 들어오면서 국회 본회의장과 바깥이 분리가 되어서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상황도 생겼을 수 있고 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국민분들이 오해하실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그거를 그게 아니라고 그 당시에 객관적인 상황과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설명을 해야지, 민주당이 하는 주장에 편승을 해서 저희 당에 후보라든지 이런 분들이 그걸 가지고 저희를 공격을 하면. 그래서 우리가 내란 정당이라고 우리 스스로에 대해서 비하하면 이거는 저희 당 당원으로서 선을 넘어간 거라고 저는 보고 있는 것입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드릴게요.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언론의 고의적 왜곡 보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유튜브상 가짜 뉴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얘기도 했잖아요. 이거를 언론학자들 사이에서는 많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 같고 저도 사실 이게 우리 유튜브인데요. 잘못 얘기했다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 신동욱 : 이거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언론도 책임을 져야죠. 사회적 책임을 져야죠. 그런데 그 점을 대통령이 하면 이거는 언론 탄압이 되는 겁니다. 대통령이 그 말씀을 안 하셔도 다 압니다. 언론은 공적인 책임이 있다는 거 다 알고 있고요. 헌법에는 또한 동시에 언론의 자유가 아주 명확하게 보장이 돼 있습니다. 그 언론의 자유를 어떤 제도를 가지고 규율을 할 것인가는 그 사회의 국민적 합의와 컨센서스로 이루어지는 것이지, 대통령이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국민적 합의와 컨센서스가 필요하다면 여와 야가 토론하자는 거예요. 제가 방송법 7시간 반 동안 필리버스터를 한 얘기도 여러분이 방송 개혁, 언론 개혁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토론하자. 여러분과 같은 생각을 가진 국민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회가 필요한 거잖아요. 대의기관이 필요한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이야기를 대통령이 하면 이거는 자칫 하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고 그 밑에 법을, 제도를 집행하는 분들이 대통령의 뜻을 잘못 해석해서 자기네들이 평소에 얘기하다가 대통령과. 이 방송국은 조금 이상한 것 같아. 이렇게 얘기하면 그 방송을 벌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은 특히 언론의 자유, 정치 활동의 자유, 종교의 자유, 표현의 자유, 이런 우리 헌법의 최상위 계층에 있는 핵심적인 민주 국가를 구성하는 가치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함부로 얘기하시면 안 되는 겁니다.
▷ 노은지 : 사실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했던 매체라든지 그걸 국회에서 언급을 했던 전직 의원이 새만금청장으로 가 계신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 별로 잘못됐다는 얘기를 하지 않는 걸 보면 과연 이게 올바르게 정말 자기네 진영과 무관한 사람들만 하지 않을까.
▶ 신동욱 : 내로남불입니다. 지금 국회 과방위원장을 하고 있는 최민희 의원이나 이런 분들에 대해서 국민적으로 어떻게 언론 문제를 저렇게 다룰 수 있느냐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크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한 말씀도 안 하잖아요. 정청래 대표는 최민희 하고 싶은 거 다 하라 그랬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방송법도 처음으로 통과시켰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어떤 특정 시민단체, 특정 정치 집단이 원하는 언론 지형을 만들기 위해서 저렇게 막무가내로 언론을 다루면 저는 이게 반드시 이 정권에 부메랑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그전에도 최고 권력자가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면 우리 국민들의 자유와 관련돼 있는 최상위의 헌법적 가치를 함부로 얘기하는 것은 대단히 경솔한 일이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모시고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신동욱 : 고맙습니다.
▷ 노은지 : 정치시그널 오늘도 많은 분들이 보시면서 좋은 댓글을 남겨주셨는데요. 끝까지 함께해 주신 두 분께 커피 쿠폰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카카오톡 정치시그널로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 A뉴스>, 또 <정치시그널> 계정까지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