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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르 쏟아진 마늘 피하려다…5대 연쇄 추돌
2025-08-27 19:1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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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트럭이 싣고 가던 마늘이 쏟아졌는데, 이를 피하려다 피해가 커졌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터널을 지나가는 차량들.
흰색 화물차 한 대가 중심을 잃고 터널 벽을 들이받고 넘어집니다.
뒤따르던 차량들이 비상등을 켜고 사고 차량을 피해 갑니다.
그런데 뒤따르던 탑차가 급제동을 하는가 싶더니 균형을 잃고 휘청댑니다.
터널 벽을 들이받고 겨우 균형을 잡습니다.
화물을 가득 싣고 가던 1톤 트럭이 앞에 서 있던 차량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지나가자 바로 뒤 SUV 차량이 사고 차량들을 들이받고 뒤집어집니다.
대형 트레일러도 미끄러지다 터널 벽을 들이받고서야 겨우 멈춥니다.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고, 운전자들이 나와 뒷차들을 향해 다급히 손을 흔듭니다.
이 터널에서 차량 5대가 연이어 부딪히는 사고가 난건 어제 오후 12시쯤.
6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당시 터널 밖엔 비가 내려 도로가 미끄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에 1톤 트럭이 싣고가던 마늘이 도로에 대거 쏟아지면서 뒷차들이 이를 피하려다 사고가 더 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마늘도 막 도로에 다 떨어져서 마늘 냄새가 진동을 할 정도로, <마늘을 밟으면 좀 미끄럽잖아요.> 그런 것도 있죠."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공국진 기자kh24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