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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털 팔던 나라…국내총생산 ‘5만 3천 배’ 성장
2025-08-27 19:31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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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지금은 한국 문화가 전 세계를 주름잡지만, 80년 전 우리의 대표 수출품은 돼지털이었습니다.
5만 3000배 성장한, 지난 80여년 과정을 여인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대한뉴스(1962년 4월 28일)]
"해외 수출을 목표로 각종 돼지를 대량으로 사육하고 있습니다."
1960년대, 우리의 수출 10대 품목 안에는 돼지털이 있었습니다.
철광석이나 오징어, 곡물 등이 기술이 없던 시절 우리의 주요 수출 품목이었습니다.
정부 주도 경제개발계획이 본격화되면서 섬유와 가발 등 경공업이 한국 수출을 이끌었습니다.
산업 체질을 바꾸기 위해 추진한 중화학 공업화 정책은 성장의 새 모멘텀이 됐습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정치가 안정되고 시장경제가 확립되면서 한국은 고속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2025년 현재 대한민국의 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첨단산업입니다.
경제성장에 힘입어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난 후 477억 원에 불과했던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2,557조 원으로 5만 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018년 3만 달러를 돌파했고 2023년부터는 일본을 뛰어넘었습니다.
[뉴스A(2019년 3월 5일)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다는 지표였는데요."
K-콘텐츠 등 소프트 파워까지 갖추며, 광복 80년 만에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여인선 기자i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