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마늘 버거·평창 감자칩…‘로코노미’로 윈윈

2025-08-27 19:3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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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코노미'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Local 지역 특산품을 활용해 Economy 경제 상생을 꾀한다는 거죠. 

채널A와 동아일보가 이틀 후 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농·귀농 박람회, 에이팜쇼, 

창녕의 마늘버거, 평창의 감자칩 등 로코노미 상품들 만나보실까요.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녕군의 한 마늘 농장.

수확한 마늘을 분류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수확된 마늘은 이렇게 선별용 기계를 통과하게 되는데요. 비슷한 크기별로 나뉜 후 망에 담기게 됩니다.

지난 2021년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가 이곳 마늘을 사용해 만든 버거가 인기를 끌면서 지역 농가 매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김대종 / 경남 창녕군 마늘 농장주]
"창녕 마늘이라는 걸 전 국민이 알게 해 준 효과가 가장 큰 것 같아요."

강원 평창군의 감자 농장에선 유명 제과업체에 납품할 감자 분류에 여념이 없습니다.

업체는 청년 농부들로부터 연간 300여 톤의 감자를 공급받고, 농업 교육부터 재배·납품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봉구 / 강원 평창군 감자 농장주]
"판로 개척을 처음 시작해 주니까, 너무 안심스럽고 농사를 초기에 지을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고요."

농가의 지역 특산물과 기업의 인기 메뉴를 접목한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전략을 통해 지방 농가들은 수익을 늘리고, 기업들은 차별화된 마케팅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농가와 기업의 더 다양한 상생 사례들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창농·귀농박람회 에이팜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홍승택
영상편집 : 차태윤

김태우 기자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