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조국, 끔찍한 혼종”…조국 “국민의힘 깨부수는 망치”

2025-09-01 19:4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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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대표를 향해 '끔찍한 혼종'이라는 수위 높은 말이 정치권에서 나왔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인데요.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조 전 대표의 국회 첫 날 모습까지, 구자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끔찍한 혼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진보주의적'이라면서 '민족주의적'이고, '전체주의적'이라는 겁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딱 조국 전 대표쯤 되는 나이쯤 분들이 끔찍한 혼종입니다. 진보주의적이라고 주장하면서 또 반대로 민족주의적이고. 그러니까 죽창가 부르고 앉아있고. 자유주의랑은 거리가 있는, 전체주의적인 모습을 보이거든요."

조 원장이 2030 세대의 극우화를 언급한 것에 대해선 '갈라치기'라며, "우리 집단 외 나머지를 배척하는 것이야말로 극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본인 안 찍는 사람을 갈라서 이렇게 얘기한다면 극우의 정의에 해당할 수 있죠. 조국 전 대표같이 싸잡아서 이렇게 적대시하고 이런 것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사멸 계획을 언급한 조 원장은 출소 후 처음 찾은 국회에서도 같은 주장을 펼쳤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민주공화국에 극우세력과 극우정당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은 자명합니다. 우리는 극우 본당 국민의힘을 깨부수는 '망치선'이 되어야 합니다."

조국혁신당은 조 원장의 '2030 세대 극우화' 언급에 대한 야권의 비판에 "개탄스럽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재관 /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방귀 뀐 사람이 성내는 격 아닙니까? 극우화를 부추기고 선동하는 세력들이 그런 말을 하는 거에 대해서는 개탄스럽다."

조국혁신당은 11월 중순 쯤 전당대회를 열고 조 원장의 대표직 복귀를 추진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박형기

구자준 기자jajoonnea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