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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6분간 비공개 대화…김민석-장동혁, 날선 첫 만남

2025-09-01 19:01 정치

[앵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취임 후 아직 여야 대표 회담 못 했죠,

대통령과의 회동도 아직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 오늘 김민석 국무총리와 처음 만났습니다.

어떤 장면이 연출됐을까요?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회의실 앞에 나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맞이합니다.

시작은 화기애애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이거 안 찍고 악수부터 해요?"

[김민석 / 국무총리]
"이렇게 하고 또 악수도 하죠, 뭐."

하지만 곧장 날선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아직 여야가 손을 잡기에는 거리가 너무 먼 것 같습니다. 미래로 나아가자고 하면서 계속 과거의 일로 무리하게 야당을 공격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장 대표는 내란 특별재판부와 3대특검 개정안 추진,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일방 처리 등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김 총리는 여야정 소통에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나가는 것이 국회고 정치 아니겠습니까? 대표님께서 의원님들께 정부 측과도 편하게 많이 만나라 분위기 만들어주시면 저희가 아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말씀을 듣고 그렇게 하면서…"

비공개 대화는 단 6분간 진행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만남이 이재명 대통령과 단독 회담으로 이어질 단초가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상호 대통령 정무수석은 국민의힘의 단독 회담 요구에 대해 "그런 문제를 포함해 물밑에서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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