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전승절 앞두고 미국과 불편한 관계의 나라들이 중국 텐진에 모였습니다.
시진핑 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반서방연대 국가들을 집결시킨 자리에서 미국을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SCO 정상회의에서 세계를 상대로 무역전쟁 중인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냉전적 사고, 진영 대립과 일방적 괴롭힘 행위에 반대해야 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책임을 대놓고 서방에 돌렸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크라이나 전쟁은) 서방의 지원을 받고 도발한 우크라이나에서의 쿠데타 결과입니다."
석달 전 미국의 B-2 폭격기로 핵시설을 공습 당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러시아산 원유 수입 문제로 미국과 충돌해 상호관세 50% 폭탄을 맞은 인도의 모디 총리도 참석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반미, 반서방 성향의 22개국이 집결했는데, 시진핑 말 시 주석은 안보 대응 센터와 SCO 개발은행을 세워 회원국 안보와 경제 협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체 안보 역량을 키워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를 견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외신들은 이번 회의를 두고 "미국 견제 외에 다른 목적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중국이 트럼프로 인한 혼란을 이용해 미국에 맞서 세계 정상들을 결집시키려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모레 열리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는 인도 등 일부 SCO 참가국이 불참할 예정인데, 미중 갈등 속 줄타기 외교를 통해 균형을 맞추려는 판단으로 분석됩니다.
우리나라는 서방 진영에서 유일하게 열병식에 참석합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중국 전승절 앞두고 미국과 불편한 관계의 나라들이 중국 텐진에 모였습니다.
시진핑 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반서방연대 국가들을 집결시킨 자리에서 미국을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SCO 정상회의에서 세계를 상대로 무역전쟁 중인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냉전적 사고, 진영 대립과 일방적 괴롭힘 행위에 반대해야 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책임을 대놓고 서방에 돌렸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크라이나 전쟁은) 서방의 지원을 받고 도발한 우크라이나에서의 쿠데타 결과입니다."
석달 전 미국의 B-2 폭격기로 핵시설을 공습 당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러시아산 원유 수입 문제로 미국과 충돌해 상호관세 50% 폭탄을 맞은 인도의 모디 총리도 참석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반미, 반서방 성향의 22개국이 집결했는데, 시진핑 말 시 주석은 안보 대응 센터와 SCO 개발은행을 세워 회원국 안보와 경제 협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체 안보 역량을 키워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를 견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외신들은 이번 회의를 두고 "미국 견제 외에 다른 목적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중국이 트럼프로 인한 혼란을 이용해 미국에 맞서 세계 정상들을 결집시키려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모레 열리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는 인도 등 일부 SCO 참가국이 불참할 예정인데, 미중 갈등 속 줄타기 외교를 통해 균형을 맞추려는 판단으로 분석됩니다.
우리나라는 서방 진영에서 유일하게 열병식에 참석합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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