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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5만 원 미만 추석 선물 인기

2025-09-01 19:36 경제

[앵커]
어느덧 한 달 뒤면 추석 연휴인데요, 명절 선물 고민하는 분들 계시죠.

치솟는 물가에, 5만원을 넘지 않은 실속 선물이 인기라는데, 김태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대형마트 한켠에 식용유부터 세면용품까지, 추석선물 세트가 가득 진열돼 있습니다.

가격표를 보니, 5만 원 미만의 제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정가가 7만 원이 넘는 버섯 선물 세트인데요.

명절 기간을 맞아 5만 원도 채 되지 않는 가격에 할인 판매되고 있습니다.

전복 등 일부 선물세트는 지난해 추석보다 10% 정도 저렴한 가격에 나왔습니다.

참굴비 가격이 오르자 '백조기'를 원료로 한 백굴비 선물 세트가 4만 원대로 등장했습니다. 

[박진형 / 서울 용산구]
"3, 4만 원이면 저가로 서민들이 구입할 수 있게 잘 됐지요."

편의점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고가 선물로만 여겨졌던 위스키 등 주류제품도 3만 원 안팎이면 살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체면을 중시한 고가 상품이 중심이었지만, 최근 고물가가 장기화되고 선물 주고받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명절 선물 시장에도 실속 소비가 각광받고 있는 겁니다.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일상적으로 선물하는 게 훨씬 간편해진 부분도 사실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명절에 더 저렴한 가격으로 선물을 찾는 경향이."

불필요한 사치보다 꼭 필요한 품목 위주의 실속형 선물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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