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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체포동의안 국회 제출…이르면 10일 찬반 표결

2025-09-01 19:15 사회

[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권 의원 통일교로부터 불법 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죠.

특검은 권 의원이 통일교 2인자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만남을 주선하고 총재 관련 수사 정보도 알려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오는 9일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보고하면, 이르면 10일 찬반 표결이 이뤄지게 됩니다.

가결되면 권 의원은 구속영장 심사를 받아야 하고, 부결되면 법원 심문 없이 영장은 기각됩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인 2022년 3월 22일 오전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방문해 큰 절 인사를 한 뒤 같은 날 오후 통일교 2인자인 윤모 본부장을 윤 당선인과 만나게 해 줬다고 파악했습니다.

이 만남에서 통일교 지원 청탁이 이뤄졌다는 게 특검 수사 내용입니다.

[윤모 씨 /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1시간 독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나라가 가야 될 방향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암묵적 동의를 구한 게 있습니다."

특검은 2022년 10월경 한 총재의 원정 도박 혐의 수사와 관련해, 권 의원이 윤 씨에게 연락해 "경찰 압수수색에 대비하라"고 알려줬다고 윤 씨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반면 권 의원은 "수사 정보를 전달한 적도, 금품을 받은 사실도 결코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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